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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2. 9. 8. 18:13

[영화] Suicide Room, 2011








영화보는내내 소름돋아서 아무말도 못했다.

사람들은 너무 잔인하다. 자신이 잔인하다는걸 모르기때문에 더 잔인해 질 수 있다.

맞아보지 않으면 얼마나 아픈지 모른다. 입장 바꿔 생각해봐도 생각일 뿐이다.

앤딩장면의 '마마' 가 아직도 머릿속에 또렷하게 울린다. 너무 안타깝다.


본 사람이 많지 않다는게 놀라울 정도로 괜찮은 작품이라 자막을 할까 싶기도한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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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2. 2. 21. 13:10

[영화] 임포스터 (Impostor, 2002)


'스토리' 만 보면 내 생의 최고영화였다고 극찬하고싶은 영화.
다만 연출이 이거슨 인타임감독의 그것인가 ...

스토리는 이러합니다. 와 진짜...

 인간과 외계인이 대립하는 미래의 어느날,
 이 시대의 인간들은 강력한 외계인들의 침입을 철벽같은 방어막으로 막고있습니다.
 외계인들은 인간의 방어막을 뚫기위해 심장이 폭탄인 인조인간을 인간들 사이에 스파이로 심어둡니다. 이 인조인간은 심장이 있어야 할 자리에 무시무시한 파괴력의 폭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장에 자리한 폭탄은 특정조건을 만족시켜야 터집니다. 정해진 외계인의 글자를 보거나, 제조할 때 설정된 '목표물'을 발견하거나, 목표물이 없을시엔 '제 2 목표물'을 발견하거나... 목표물은 대부분 인간무리의 고위층 인사입니다. 고위층도 잡고 방어막도 뚫으려는 어부지리일까요. 여튼간.
 이 인조인간의 무서운점은 자신이 인조인간임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인조인간은 보통 실존하는 인간을 토대로 만들어지는데, 자신이 '스파이'임을 모르기때문에 고문도 협박도 통하지 않습니다. 인조인간의 기억은 100% 진모티브가 된 실존인간의 기억을 토대로 하기때문에 누가 인조인간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생물학적 구성도 거의 동일합니다. 폭탄으로 이루어진 심장만을 제외하구요.
 인조인간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심장을 꺼내보는거에요.

 의사인 아내와 단란하게 살던 주인공은 어느날 갑자기 정부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내가 나임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가운데 과연 나는 무엇인가? 에 깊은 고찰을 하면서 도망댕깁니다.
 반전은 그냥 보세요.


사실 이 '영화'는 정말 재미가 없습니다. 스토리는 흥미진진합니다만,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동시대에 개봉되는 바람에 영상면에서 많은 비교를 받았습니다. 비슷한 스토리라인에 비슷한 시대에 개봉하는 바람에 짝퉁이라는 얘기까지 들으면서 묻혀버린 작품입니다만, 원작자는 동일합니다. 필립 K 딕입니다. 임포스터의 원작은 '사기꾼 로봇'이며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원작은 '마이너리티 리포트' 로 표절이 아닌, 같은작가의 다른작품입니다.

 얘기가 잠시 다른곳으로 샜는데, 최초에 언급했듯이 스토리는 정말 내인생 반전영화의 탑을 달릴만큼 쩔었습니다. 앤딩은 소름돋았습니다. 설마 그런앤딩일줄이야; 그런데 그 앤딩까지 러닝타임을 소화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영상이 무슨 무자본영화같습니다. 배경을 준비 못해서 그런지 배경은 매번 시커먼 암흑이었던 기억만 나고, 스케일? 없습니다...... 주인공이 그냥 시커먼배경안에서 이리뛰고 저리 뜁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2000년대 영화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놀랐어요. 그정도의 연출입니다.

 스토리에 비해 감독이 후졌다고... 인타임만큼 혹평받아야할 영화같습니다.
 필립K딕 소설은 좋은데 항상 감독들이 망쳐놓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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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2. 2. 19. 08:40

[영화] 마더 (Mother, 2009)


보고 소름이 쫙 돋았던 영화...
이건 분석글을 써야하는데 시간이 녹록치않네ㅠㅠ
봉준호감독은 정말 짱입니다.

감상을 한마디로 줄이자면, 원빈은 바보였습니다.
바보가 아니었다는 설도 있는데 그건 아닌거같네요.
그렇게 생각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지만 작년즘에 본 영화라 기억이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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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2. 2. 15. 23:03

[영화] 아들 (My Son, 2007)


전반적으로 대사가 참 오글오글했는데
마지막에 반전을 빵 때려준 영화...

봤으니 포스팅은 해야겠지만 분석하거나 길게 말을 늘일 것은 없었네요.
그냥 반전때문에 호모적관점으로 감상 돋을뻔했던 영화.... 우정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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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2. 2. 11. 16:44

[영화]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1999)

와 이거 외국판 포스터 정말 예쁘네요 ㅠㅠㅠ


이전 '가타카'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리플리' 입니다.
원작은 Plein Soleil 라는 소설이며, 세계 3대미남 알렝드롱(!!!!!!)이 앞서 찍었던 영화 '태양은 가득히'의 리메이크 작품이죠. 캐스팅은 미쳤습니다. 맷데이먼에 기네스펠트로에 주드로입니다. 왠지 주드로가 제일 저렴해보이는 캐스팅... 주드로 정말 리메이크 욕심 많네요 ㅋㅋㅋㅋㅋㅋ 뭐하자는 캐스팅인지 영화 중반부까지 한참을 멍때리고 화보감상했습니다. 알렝드롱이 리플리역이었던 Purple Noon도 안보면 죄악일거같음.

아무튼 감상에대해 쓰자면,
그냥 스릴러입니다.

부당거래 보셨나요?
소재는 다르지만 전개는 비슷합니다.
주인공이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이 점점 불어나 겉잡을 수 없게 돼버립니다.
원작 '태양은 가득히'는 보지 않았지만 결국 리플리의 거짓말이 들통나면서 끝난다더군요. 반면 리메이크한 멧데이먼의 '리플리'는 권선징악은 못했지만 개운한 느낌입니다. 사실 누가 악인지도 불분명합니다. 제멋대로 굴다가 살해당하는 부잣집 아들 디키가 악역인지, 그를 동경하고 그의 모든것을 갖고싶었던 리플리가 악역인지.
 명확하게 편을 갈라줄 잣대는 없습니다. 그저 관객입장에서 리플리가 잡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품으면 리플리가 악당이고, 리플리 도망쳐!! 라는 생각이 들면 리플리 편이겠지요. 저같은 경우에는 서민이라 그런지 리플리의 심정이 더 이해가서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더군요. 후반으로가면서 응원보다는 안타까움과 '이제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당신은 누군가를 바라보면서 지독하게 열등감을 느껴본적 있습니까? 저는 승부욕이 없는사람이라 아직까진 없습니다만. 리플리라는 영화는 동경심에서 시작된 열등감이 얼마나 무서운지 시사하는 영화겠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장면만 보면 리플리가 디키에 대한 애정과 소유욕때문에 그를 살해하는듯이 그려집니다. 하지만 소유욕은 열등감과 거의 동일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유에 대한 갈망이 불만으로 바뀔 때 이는 열등감으로 변모해버리지요. 어떤 인간이라도 이미 가지고 있는것에서 목마름을 느끼지는 않거든요.
 자신이 소유하지 못한 것을 풍족하게 누리고 있는 디키를 보며 갈망하던 리플리는 '갈망'만으로는 부족함을 깨닫습니다. 리플리는 꿈같은 삶을 살고있는 디키와 그의 삶 자체를 '소유'하기위해 디키에게 고백하지만 돌아오는 냉소적인 대답을 통해 좌절하지요. 리플리의 절망은 분노로 바뀌고 충동적으로 저지른 파괴가 인생을 위기로 몰아넣습니다. 아아...
 중간에 영화 파일이 깨져서 앤딩까지는 보지 못했는데, 리플리는 위기가 몇번 오긴 하지만 결국 검거되지 않고 디키의 삶을 살게 된다더군요. 사실 앤딩은 리메이크 되기 전의 영화 '태양은 가득히' 쪽의 배드앤딩(검거앤딩) 쪽이 더 교과서적이긴 하겠지만. 열등감에서 시작해 벌인 일들이 결국 자멸로 끝나야만 교훈이든 뭐든 강렬하게 남길 수 있었을텐데요. 음... 뭐 리메이크판 '리플리'의 앤딩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제입장에서 아쉬웠던점이라면 멧데이먼과 주드로의 비주얼의 차이랄까.... 알렝드롱과 모리스로넷 같은경우는 미묘하게 서로 닮아서 '이 두사람이라면 영화가 소름돋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텐데, 멧데이먼과 주드로는 좀 안닮았어요......... 그래서 성격이라던가 분위기로 많이 커버해야했기 때문에 멧데이먼의 연기력을 더 뽐낼 수도 있었겠지만, 비주얼이 서로 닮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런 꽃남둘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게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이후로 오션스 이후로 새로운 충격입니다.

 아슬아슬한 전개와 아름다운 배우들 덕분에 시간이 아깝지는 않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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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2. 2. 10. 21:41

[영화] 가타카 (Gattaca,1998)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던게 뭐냐면
왜 이 감독은 가타카랑 트루먼쇼는 쩔게 뽑아놓고
왜 내 저스틴팀버레이크가 나오는 인타임은 뽑다 말았냐는것이다.


미국에서의 개봉일은 1997년으로 알고있다. 어찌된일인지 한국은 1998년개봉에 포스터도 복잡미묘하게 생겨서 보고싶은 마음이 선뜻 들지 않는다. 뭐 보고나면 생각이 달라지겠지만.

 가까운 미래의 어느 날, 인공수정으로 부모의 우성유전자만 골라 아이를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때문에 자연수정된 아이는 '부적격자'라며 천대받는다. 또한 모든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유전자검사를 통해 사망할 나이, 질병, 재능 등을 판단받고 그에맞추어 인생을 결정당한다. (좀 오류가 있다. 우성이 좋고, 열성이 나쁜 것이 아니다. 우성은 드러나 겉으로 표현되는 유전자고, 열성은 상대적으로 우성에 밀려 가시화가 흔히 되지 않는 유전자다. 자막의 오류인지 영화의 오류인지, 우성유전자가 뛰어난 것 처럼 그려졌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주인공 빈센트는 심장이 약해 30살에 사망할 것으로 판명된 자연수정 인간이다.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은 꿈과 이를 이룰 열정도 충분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유전자검사를 통한 차별이 빈번했기 때문에 신체검사에서부터 매번 탈락이다. 빈센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다소 불법적인 방법을 거쳐 통해 우주비행사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방법인즉슨 불구가 된 인공수정 인간의 DNA를 구입하는 것이다. 구입은 통상의 구입처럼 1회 거래로 끝나지 않고, 그와 같은 집에 머물면서 수시로 피와 소변과 머리카락을 제공받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빈센트에게 DNA를 제공하는 인공수정인간은 제롬(주드로역)이라는 전직 수영선수인데, 불구가 되기 전 마지막으로 이룬 업적이 은메달이었다. 2인자에대한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이다. 그는 빈센트의 '열정'하나만 보고 자신이 못다이룬 1등의 꿈을 이뤄주길 바라며 DNA를 제공한다.
 뭐 그래서 이런저런 사건이 있었으며 빈센트는 1등 항해사의 꿈을 이루고, 제롬은 사라진다.

 줄거리 다 쓰려다가 써봤자 무슨 소용이겠나 싶어 줄였다. 요점만 가자 요점만.


 
1. 명대사 (겁쟁이게임을 자연수정인간인 형이 이기면서, 인공수정인간인 동생에게 했던 말.)
"어떻게 내가 너를 이길 수 있는지 궁금하겠지. 난 되돌아갈 힘을 남기지 않아서 이기는 거야."
*겁쟁이게임 : 해변으로부터 멀리 헤엄치되 겁이 나서 먼저 돌아오는 사람이 지는 수영게임.
 열정이 환경을 이길 수 있다. -라는 영화의 주제를 여실히 드러나게 만들었던 대사. 듣는 순간 전율이 일었다.

2. 제롬이 우주로 떠나는 빈센트에게 남긴 선물 '머리카락'.
불구가 되고 성적이 2등에서 범춰버린 제롬은 1등을 향한 꿈을 이뤄준 빈센트에게 머리카락을 선물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세상에서 지워진다. 제롬이 평생 써도 다 못쓸 만큼의 DNA자료를 뽑아놓고도 굳이 머리카락을 포장해 선물한 이유는 '나를 잊지 말아줘'라는 완곡한 유언이 아닐까 생각한다.

3. 30세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 99%, 나머지 1%의 이야기.
  빈센트는 출생직후에 받은 DNA검사를 통해 운명이 거의 확정지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30살을 넘기고, 심장이 약한 사람이 견디기엔 혹독한 우주비행사 훈련까지도 해낸다.


주인공 빈센트와는 정 반대성향의 인물이 있다. 바로 그가 사랑하는 여자비행사이다. 그녀도 빈센트와 동일하게 심장이 약하다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데, 그녀는 빈센트와 다르게 운명에 순응하는 사람이다. 그야말로 '양(sheep)'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꿈을 이루는 데에는 연약한 심장보다도 양과같은 태도가 더 큰 핸디캡이다. 같은 선에 서서 같은 하늘을 바라보지만,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확실히 달랐던것이다.
 나도 '...때문에 나는 안돼.'라는 생각을 하고있지는 않았나? 진정으로 되돌아보게된다.
 열정 하나만으로 감동과 전율을 주었던 영화.

 주인공이 다른 사람의 행세를 한다는 점에서 주드로와 멧데이먼 출연의 '리플리'가 잠깐 떠오르긴 했는데, 빈센트에게는 있고 리플리의 리플리에게는 없었던 것은 '목표'가 아니었을까 한다.
 리플리는 아름다운 그림 속에 있는 디키를 상상했고,
 빈센트는 아름다운 그림 속에 있는 자신를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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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2. 2. 4. 11:09

[영화] 포레스트검프 (Forrest Gump, 1994)

The world will never be the same once you've seen it through the eyes of Forrest Gump.

당신이 보는 세상과 포레스트검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다르다.

 

톰행크스가 가진 것은 무기는 연기력이다. 사실 톰 행크스는 동시대 헐리우드 배우들과 비교할 때, 비주얼에서 우월하게 먹고들어가는 배우는 아니다. 그런 그를 헐리우드에서 내노라하는 톱스타로 도약시킨 것은? 내 생각엔 대본을 보는 안목이 아니었을까 한다. 3D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는 별개로 치더라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스트 어웨이, 밴드오브 브라더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 가볍게 둘러본 그의 필모그래피는 말이 필요없는 명작들의 향연이다. 그중에 검소한 포스터때문에 지나쳐버린 '포레스트 검프'를 오늘에서야 보았는데, 역시나. 명작이 왜 명작인지...

 

포레스트 검프는 풍자로 시작해서 풍자로 끝난다. 초반부에 학교에서 보여준 짤막한 도표에서 나오는 '보통(normal)'에 속하는 사회인들이 주류를 이루는 세상이지만, 사실 그 '보통'이라는것이 아주 약간만 틀어져도 기괴하고 우습게 보여지는 것 들이라는 이야기를 영화 전체에 걸쳐 이야기한다. '보통'과 '나머지'에 대한 풍자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가장 큰 틀인 '정상인'과 '발달장애인'부터 시작해서, '전쟁'과 '종전', '정해진 운명'과 '개척해나가는 운명', '백인'과 '유색인종' 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이야기된다.

 

결론은 그렇다. '정상인' 제니와 '발달장애인' 포레스트검프는 결혼하고, '전쟁'은 아무에게도 이익을 주지 못하고 '종전'했으며, 포레스트 검프는 '정해진 운명'과 '개척해나가는 운명' 두가지를 다 인정하고, '유색인종'을 탄압하고 '전쟁'을 강행하던 대통령들은 뉴스가 나올 때마다 수도없이 암살당하고, 백인 '댄'중위는 유색인종 동양인 '수잔'과 결혼한다.

 

많은 이들이 포레스트 검프의 교훈을 '열심히 살면 뭐든지 다 잘된다.'라고 이야기한다.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결국 흑이든 백이든 없다는 것이다. '최선의 방책은 대립되는 둘을 융화시키는 것이다.' 가 내가 얻은 교훈이다. 영화내의 인물들은 대부분이 대립되는 의견 중 한쪽에 치우쳐있지만, 포레스트검프는 유일하게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않는다. 정신적 미성숙으로 인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었던 이유도 있지만, 이로 인해 주인공은 극중에서 가장 객관적인 캐릭터로 표현된다.

 

영화의 시작과 끝에 나오는 포레스트검프 모친의 명대사 - '인생은 초콜릿박스와도 같아서 앞을 예상할 수 없다.' 결국 딱 떨어지는 것은 없다는 소리다. 만약 '열심히 살면 뭐든 다 된다' 라는 교훈을 주고 싶었으면 '초콜릿도 쌓으면 빌딩을 만들 수 있다.' 이런걸 명대사로 넣었었겠지. 굳이 불행도 행복도 찾아올 수 있다, 좋은일도 나쁜 일도 생길 수 있다 라는 긍정적일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는 모호하고 중의적인 대사를 굳이 넣을 이유가 없었다고 본다.

 

포스터의 문구

The world will never be the same once you've seen it through the eyes of Forrest Gump.

당신이 보는 세상과 포레스트검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다르다.

만 봐도 이 영화의 줄거리는 '발달장애인의 성공스토리'가 아닌, '중립적인 한 인물이 바라본 비뚤어진 세계'가 맞겠다. 영화를 아무리 봐도 '긍정의 힘' 이라던가 '꾸준히 노력하면 다 된다' 라는 교훈은 못찾겠으므로... (포레스트검프가 긍정적인 인물도 아니었을 뿐더러, 애플에 주식해서 평생 놀고먹어도될 졸부가 됐다는건 별로 노력이 아닌 것 같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포레스트검프의 순애보... 포레스트를 향한 제니의 사랑은 감동이 없었다. 3년만에 나타나서 하는말이 '얘가 니 아들이여.'라니. 졸부한테 위자료라도 뜯을셈인가? 만약 포레스트검프의 다리가 기적적으로 낫지 못해서 장애인으로 평생을 살았다면 제니는 그의 옆에 있었을까? 하고 의심해본다.

 

결론은 재미있었다. 보석을 캔 기분이다. 

*

이거 참 옛날에 쓴 감상문... 예전 블로그에서 긁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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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2. 1. 27. 01:29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2012)


'국민 살인마'들이 한 스크린에 모였다며 장안을 뜨겁게 달구던 영화 범전.

4885 하정우와 악마를 보았던 최민식이 더블 주연이다. 최민식쪽이 더 주연에 가까웠지만...
두분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다. 사실 하정우만 믿고갔는데 조진웅도 있어서 천국이 요기잉네? 였고. 아무튼 감상을 대충 써보자. 스포일러가 있으니 범전을 극장에서 보실 분들은 백스페이스 뚜다다다.





줄거리 소개없이 감상만 적으려한다. 


나는 근현대사를 잘 모른다. 유일하게 근현대사에 대해 아는바로는 군부독재때는 좀 살기 무서웠다는거 정도? 그래서 영화를 정확하게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느낀바로는, 이 영화는 기생충에 관한 이야기 같다.
영화가 끝나고 크래딧이 올라가면서 내 머릿속에 맴돌던 단어.
바로 Parasite. 패러사이트. 기생충.  

앞서 언급했지만 범전은 하정우보다는 최민식쪽이 더 주연에 가깝다. 상황이 돌아가는 모양새가.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최민식의 행보를 세심하게 관찰하게 되었는데, 기생충 또는 아첨꾼 이라는 단어가 완벽하게 어울리는 캐릭터였다. 소름이 쫙 돋을 정도로.

초반 최민식은 혈연을 매개로 장안의 권력자인 하정우에게 기생한다.
후에 하정우가 1인자 싸움으로 최민식과 숙주-기생충의 관계를 거부하자 다른 숙주인 조진웅을 따라가고,
이런저런 사건이 끝나고 군부독재같은 깡패들이 법 앞에 스러져 갈 때는 검사를 택한다.

'나쁜놈들의 전성시대'라는 영화의 서브타이틀은 지금까지도 진행되는 중일지도 모른다.
무력이 강할 때에는 무력에 아첨하였다가, 재력이 강할 때에는 재력에, 법이 강할 때는 법에 아첨한다.
최민식이 맡은 캐릭터는 이시대까지도 죽지 않고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숙주만 있으면 영생할 수 있는 '기생충'같은 놈이다. 

범죄, 드라마 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깨알같은 재미가 있었다.
최민식님 ㅠㅠ 의 연기가 워낙에 귀엽고 얄미웠을뿐만아니라 무뚝뚝하다가도 유치하고 살벌해지는 하정우시도 영화의 감초였다. 조진웅씨도 멋졌다!
조진웅씨가 평점 10점 달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10점짜리 영화는 아닌 것 같다.
내가 '기생충'에 대해 비판하는 영화라고 꼬아서 생각한거지,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유혈이 낭자하고 배신하고 배신하는, 딱히 반전은 크지 않은 고만고만한 영화였다. 오픈앤딩이면 차라리 팽이라도 돌리면서 긴가민가 하게, 배드앤딩이면 부당거래처럼 아예 찝찝하게, 해피앤딩이면 그냥 제대로 해피던가 해야 했는데 그냥 이것저것 넣고싶은게 많아서 다 넣다보니 보기는 좋은데 맛이 좀 미묘한 음식이 만들어진 뽄새다.

굳이 눈으로 딱 보이는 점수를 주자면 8점정도 주고싶다.
배우 캐스팅이 4점을 먹고 들어가고 유연한 흐름과 연출이 2점. 드라마면에서 0점. 범죄면에서 2점.
시사회 영상은 나중에 올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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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2. 1. 25. 23:38

[영화] 아일랜드 (The Island, 2005)


오오미 마이클베이 오오미 오비이완 오오미 스캇요 하면서 바로 어제 본 영화임.
내일은 범죄와의 전쟁 감상평쓸거임 나란녀자 시사회 가는녀자. 아무튼 오늘은 오늘이고...
어제 영화보고 진짜 글을쓰고싶었는데 출근해야돼서 폭풍트윗만하다잠 목구멍에서 피가솟구치는줄알았음니다. 아진짜 이걸지금까지 안보다니 정신이 빠졌다 내 인생이 호환마마보다 괴기스럽게 느껴졌다.

정신나간 나는 아일랜드 영화짤을 스샷하기 귀찮아서 구글에 island ewan mcgregirl을 치고있었다. 진짜 정신병력을 의심해봐야한다;; 아무튼 짤을 찾았음. 난 항상 야한짤에 낚여서 영화를 보는데

이번짤은 이거였음. 졸라진짜너무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추적의 주드로낚시짤보다 더야했음. ewan mcgregor 검색할때마다 이게 나오는데 난이게대체뭔가.......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링컨(이완)은 미래적 도시에서 공주처럼 살고있음. 그곳은 지구환경이 오염되었따는 이유로 만들어진 군대처럼 조직적이고 획일화된 사회임. 개성과 의사는 철저히 무시되며 같은 생활을 반복하는데, 일상을 깰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지구중 유일하게 오염되지 않은 '아일랜드'의 존재임. 일잘하고 착하게굴면 그리로 보내줌. 아일랜드에 가면 획일화된 삶을 벗고 자유로이 살 수 있다는 소문때문에 사람들은 의욕을 멈추지 않고 맡은바 소임에 정진함. 링컨은 조던(스캇요)이라는 여자와 사랑에빠짐. 

그러던 중 링컨은 금지구역에 심부름을 갔다가 외부로부터 들어온 '벌레(나방)'을 발견함.
우리가 지금 이 공간에 같혀있는 이유는 지구 오염때문이었는데, 벌레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링컨은 현재 상황에 의심을 품게 되고 벌레가 날아가는 경로를 쫓아 공간 밖으로 나옴. 그런데 (스포일러) 


자신이 살던 도시 밖에 또다른 세계가 있었음. 그리고 그 세계에서는 '아일랜드'에 갔다고 차출된 사람들이 장기매매당하고 있었음. 사건의 진상은 하얀 옷을 입은 획일화된 도시의 사람들은 -부유한 이들의 생명 연장을 위한 장기보험- '클론'들 이었던거임.
이완은 얼마전 '아일랜드'행을 선고받은 조던을 떠올리고 그녀를 구하기위해 모험을 시작함.


영화를 보는내내 입도 못다물고 스킵도 못함.
초반에 1/4정도는 뭔가 매트릭스적인 영화인가? 싶었는데 링컨이 도시를 빠져나오고나서부터 영화의 미친듯한 빠른 전개;; 숨을 쉴 수가 없었음. 심장이 떨려서 손가락도 못움직였음. 와;;; 지금생각해도 아찔하다.

이 영화는 정말 내가 생각했던 것과 99.9% 같은 생명윤리관을 가지고있었음.
만약 내가 두명이라 가정해보자. 흔히들 '너'는 일하고 '나'는 놀겠다-라는 상상을 하곤 함.
그런데 하나만 물어보자. 과연 '나'는 '나'를 말하는것일까? 정말 똑같이 복제했다면, 외형은 커녕 기억까지 같다면 '너'가 '나'가 될 순 없는건가? 어느쪽을 진짜로 정의하지? 먼저 존재하던 쪽? 나중에 만들어진 쪽이 반드시 가짜여야 하는가? 단순히 먼저 존재했다고 나중에 만들어진 쪽을 부정할 수 있는가?

법리적으로 본다면 '예'가 답이다.
특허법을 예로 들어보자. 먼저 등록한놈이 나중놈들을 비난하고 무시 할 권리를 가지는거다. 통념적으로 본다면 나중놈들은 '표절'이다. 저작권을 가진 이가 마음대로 처분하고 허용할 수 있다.

또 다른 법리적 관점에서도 볼 수 있다.
법에서 정의하기를 '인간'이란 '살아 움직이며, 본인 의사를 표현하는 생물학적 사람'을 일컫는다.
따라서 법으로 치자면 식물인간은 '인간'이 아니다. 사실 사람들은 '인간'이 아닌 존재를 갈취는 것은 괜찮다고 합리화하고 있다. 흔히들 먹는 육류와 어류가 그렇겠다. 채식주의자, 종교론자 등은 나는 결백하다 주장할 수도있겠지만, 나무를 깎고 흙를 퍼올려만든 재화들이 이를 반증한다. 그 또한 어떤 생명체의 삶의 터전이었을 것이니 간접 살생이다. '인간'은 '비인간'을 갈취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영화 아일랜드에서도 이와같은 인간의 내면적 합리화와 이기심을 100% 인정하고 있다. 예로 클론회사의 사장은 고객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여러분에게 장기를 제공 할 클론들은
의식이 없는 식물인간 상태이기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라고.

굉장히 합리적인 판단이다. 합리화를 위해 재화의 '인간'과 '비인간' 여부를 구별지어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갈등은 사장의 설명과 달리, 그들이 식물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작된다.
여기서 관객들에게 한가지 난제가 주어진다. 과연 '복제인간'은 무엇인가?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고 권리를 보호받는 '인간'인가? 아니면 재화와 같은 '비인간'인가?

나에게도 클론이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나는 그녀가 내 삶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그녀 또한 '인간'으로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착한척이 아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신은 모든 인간에게 같은 퀄리티의 삶을 허락하지는 않았지만, 본인 처우에 따라 수명은 조절이 가능하게 하셨다. (내가 종교론자라는것은 아니다.) 개개인의 수명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한다. 병에는 유전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이 되는것은 평소 습관이다. 턱을 괴고 살면 턱이 돌아가겠고, 다리를 꼬고앉으면 척추가 휘겠다. 담배를 많이 피면 다리를 잘라야 하고,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을 떼내야 한다. 급작스럽게 불치병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장기 이식이 필요한 대부분의 병마는 대부분 그의 업보가 쌓여 가시화된다. 자고로 '인간'이라면 본인의 업보를 감당해야 한다. 만약 장기를 이식받고 '죽음'이라는 본인의 업보를 다른 이에게 돌린다면, 그것은 남에게 자신의 업보를 전가하는, 인간이라기엔 너무나도 발칙한 행동이다.


 극중 링컨의 주인(복제인간 링컨의 원본)은 말한다.
 '난교를 일삼은 벌을 받는건지, 간이 썩어들어가고있다. 수명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 라고. 
 본인도 업보를 인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클론링컨을 다시 연구소에 넘기려는 행동은 죽음앞에 절박해진 인간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후에 링컨의 주인은 클론이라고 오해받아 총살당한다. 이 장면에서 시사하는 바는,
 과연 누가 '인간'이었는가? 같다.
 누가 인간이었을까?
클론링컨인가? 그렇다면 왜 그는 킬러들에게 쫓기게되었나?
주인링컨인가? 그렇다면 왜 그가 죽었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가? 

 답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둘 다 인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주인링컨이 인간이었기 때문에 클론링컨은 킬러들에게 '비인간'으로 간주되어 쫓기었을테고,
클론링컨이 인간이었기 때문에 주인링컨이 죽었음에도 '인간'행세를 이질감 없이 해낼 수 있었을 것이다.

영화에서 느낀점을 몇줄로 요약했다.

1. '아일랜드'는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꿈'이다.
 따분한 지하세계에서 클론들을 이끌어주던 빛은 존재하지도 않는 '아일랜드'였다. 꿈은 인간이기에 추구할 수 있는 욕구의 상위항목이다. 이부분에서 영화는 이미 클론들도 인간임을 시사하고 시작한다.

2. '호기심'이란 '인간'에겐 당연한 욕구지만, '클론'에게는 오류다. (극중 사장의 말 중)
 인간이 가지는 '소유욕'이자 '지배욕'을 시사한다. 애완동물은 주인을 해치면 안된다. 도구는 인간에게 위험하면 안된다. 모든 인간이 가지는 관념이다. 사장이 클론을 '재화'로 취급함을 보여준다.

3. 한동안 '클론링컨'이 '주인링컨' 행세를 했음에도 아무도 알지 못했다.
 내가 진짜다, 니가 진짜다 하고 입아프게 논쟁해봤자 결국 동등하다는 얘기 아닐까?


소름돋는 영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 이완이 너무 예쁘게나와서 모니터에 꿀발라 씹어먹고싶었던 영화. 스캇요가 어벙해서 귀여웠던 영화. 지금까지 본 영화중 생명윤리에 관해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온 영화였다.

비슷한 맥락의 영화로는 필립K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을 꿈꾸는가'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와 주드로가 남창로봇으로 등장하는-_- A.I. (인공지능) 정도를 들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걍 좋았던장면 스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완*이완 돋았음.................................................................. 나 자신과의 조우;;
안경쓴이완 너무좋아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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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2. 1. 24. 22:43

[영화] 벨벳골드마인 (Velvet Goldmin, 1998)


봤는데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나는 기묘한 영화;
초반에 이완이 노래부르던 부분밖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진짜 이완이...... 크리스챤베일을 덮치는순간부터
나는 머리가 백지가돼서 감상평을 다 잊어버림.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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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TODAY